뷰티 브랜드 투크가 지난 13일 고개를 숙였다. 홍보 사진 속 화장품 파우치가 여성 망사 속옷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다. 소비자 반응은 '숭하다', '이걸 어떻게 들고 다니나'로 요약됐다. 브랜드는 사과하며 그 파우치가 사은품이 아니라 촬영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바로 이 해명이 이번 일의 핵심을 짚는다. 만드는 쪽에게 소품은 기획서의 한 줄이지만, 보는 쪽에게는 사진 속 모든 것이 브랜드의 문장이다. 소비자는 촬영 콘티를 읽지 않는다. 화면에 걸린 것만 본다. 피드 한 장이 캡처돼 퍼지는 속도는 늘 해명보다 빠르다. 그래서 요즘 촬영장에서 가장 값진 체크리스트는 '이 장면을 맥락 없이 처음 본 사람은 무엇을 떠올릴까'라는 질문이다. 위트와 도발은 뷰티 광고의 좋은 무기지만, 누구를 웃게 하고 누구를 불편하게 하는지 끝까지 따져 본 뒤에야 무기가 된다. 아트디렉터와 스타일리스트, 마케터가 촬영 전 한 번 더 모여 소품을 낯선 눈으로 보는 습관이 다음 논란을 막는 가장 싼 보험이다. 사과는 빨랐다. 이제 남은 숙제는 셔터가 눌리기 전에 질문하는 일이다.
오늘의 광고 캠페인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RICH × 하츠투하츠
10.15 · TV · 디지털 · 10.15 공개 · 하츠투하츠
롯데칠성음료가 걸그룹 하츠투하츠를 '칠성사이다 RICH'의 새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에서는 멤버들이 외치자 복숭아가 몸통만 한 크기로 커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금로동 과장의 분석탄산음료 광고의 오랜 공식은 '시원함'이다. 칠성사이다 RICH는 그 자리에 '크기'를 놓았다. 하츠투하츠가 외치자 복숭아가 몸통만큼 부풀어 오르는 장면은 'RICH'라는 이름이 약속하는 진한 맛을 설명 없이 한 컷으로 번역한다. 신인 걸그룹의 경쾌한 에너지가 과장을 귀엽게 받쳐 준다. 오래된 사이다 브랜드가 젊은 얼굴로 맛의 세계를 어디까지 넓힐지 지켜볼 만하다.
도미노피자 — 리센느 2차 캠페인 '하고 싶은 거 다 해'. 도미노피자가 걸그룹 리센느와 함께한 두 번째 브랜드 캠페인을 12일 공개했다. 1차 캠페인 영상이 1.6억뷰를 기록한 데 이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자'는 메시지로 젠지 세대의 자유로운 일상을 담았고, 숏폼…
CJ대한통운 — '더 운반' 기업고객 캠페인. CJ대한통운이 디지털 화물 운송 플랫폼 '더 운반'의 기업고객을 겨냥해 '화물 운송, 아직도 전화로 하세요?'라고 묻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잇미샤 — 겨울 캠페인 '빛이 머무는 겨울'. 여성복 잇미샤가 겨울 시즌 캠페인 '빛이 머무는 겨울'을 공개했다.
귀뚜라미 — 보일러·카본매트 AI 신규 캠페인. 귀뚜라미가 보일러와 카본매트에 AI를 앞세운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요즘 오픈런 줄은 떡집 앞에도 선다. 한경매거진은 MZ세대의 '떡픈런'이 더 뜨거워졌다며 고디바까지 떡 열풍에 이름을 올렸다고 짚었다. 세계일보는 버터떡부터 과일·초콜릿 모찌까지, '쫀득함'에 빠진 MZ세대가 떡 열풍을 이끈다고 전했고, 국제뉴스도 지금 대한민국이 이색 떡 열풍이라고 썼다. 편의점에서 버터떡빵이 나온 지 반년, 할머니 간식이던 떡은 버터와 과일, 초콜릿을 만나 줄 서서 사는 디저트가 됐다. 익숙한 재료에 낯선 조합 하나를 얹은 '새 전통'이 사진 찍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건드린다.
광고인 포인트 익숙한 것에 낯선 식감이나 조합 하나를 더하면 이야깃거리가 생긴다. 협업 제품이라면 한정 수량과 줄 서는 경험까지 함께 설계해 보자.
독자 여러분, 오늘은 영화가 시작되기 전 몇십 초를 작품으로 바꾼 사람을 소개합니다. 미국 그래픽 디자이너 솔 바스입니다. 1955년 오토 프레민저 감독의 '황금 팔을 가진 사나이' 타이틀에서 그는 종이를 오린 듯한 굵은 막대와 꺾인 팔 하나로 영화의 불안을 요약해 보였습니다. 이어 앨프리드 히치콕의 '현기증'(1958)과 '사이코'(1960) 타이틀로, 출연진 이름이 흘러가던 자리를 이야기의 첫 장면으로 바꿔 놓았지요. 그는 기업 로고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단순한 도형 하나로 브랜드 전체를 기억시키는 방식입니다. 숏폼 광고의 첫 2초, 앱 아이콘 하나를 붙들고 고민하는 우리에게 그의 질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한눈에 알아보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한눈에 이야기가 담겼는가.
BMW, '더 뉴 7시리즈' 사전예약…11월 9일까지10.16 BMW 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더 뉴 BMW 7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은 11월 9일까지 진행된다. 기사 ↗
KB국민은행·경찰청,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10.16 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손잡고 고령층을 노리는 금융사기를 막기 위한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기사 ↗
캪틴큐, 이선민 1인3역으로 80년대 광고 오마주10.16 11년 만에 돌아온 롯데칠성 캪틴큐가 코미디언 이선민을 모델로 세우고 1980년대 광고를 오마주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이선민이 1인 3역을 맡았다. 금로동 과장: 80년대 문법을 빌리면 향수도 신상이 된다기사 ↗
링크프라이스, 네이버 3분기 프리미어 파트너 선정10.15 링크프라이스가 네이버의 2026년 3분기 '아웃스탠딩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됐다. 기사 ↗
틱톡, 20일 '서밋 코리아 2026'…AI 광고·틱톡샵 전략10.15 틱톡이 20일 '틱톡 서밋 코리아 2026'을 열고 AI 광고와 틱톡샵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 K브랜드 해외 진출 방안을 공유한다. 금로동 과장: AI가 소재를 찍어 내도 첫 3초는 사람 몫기사 ↗
칠성사이다 RICH, 하츠투하츠와 새 광고10.15 롯데칠성음료가 걸그룹 하츠투하츠를 '칠성사이다 RICH'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금로동 과장: 맛은 설명보다 과장된 한 컷이 빨리 전한다기사 ↗
고양시 '고양고양이', 카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10.15 고양시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나와 16일 선착순 4만 명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기사 ↗
짧아진 가을, 패딩 경쟁 일찍 막 올랐다10.15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아웃도어 업계의 패딩 경쟁이 일찍 시작됐다. 기사 ↗
마뗑킴, 겨울 앰배서더에 르세라핌 김채원10.14 마뗑킴이 2026 겨울 시즌 얼굴로 르세라핌 김채원을 세웠다. 로고 패딩과 후드 패딩을 앞세운 겨울 화보를 함께 선보였다. 기사 ↗
듀베티카, 김지원과 '벨벳 입은 패딩' 겨울 캠페인10.14 듀베티카가 앰배서더 김지원과 26FW 윈터 캠페인을 공개했다. 벨벳 소재 패딩을 전면에 내세워 겨울 아우터 경쟁에 합류했다. 기사 ↗
광동 침향환 '최대 80배' 고마진·부당광고 논란10.14 광동제약 침향환이 원가 대비 높은 가격과 광고 표현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광동은 가격이 원재료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며 제조·품질관리 비용을 들었다. 기사 ↗
LG유플러스, 'KAA 어워즈' 2년 연속 수상10.14 LG유플러스가 한국광고주협회의 KAA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통신사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다. 지필태 대리: 광고주가 주는 상은 실행의 신뢰를 남깁니다.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