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포집·활용·저장, 줄여서 CCUS. 듣는 순간 귀가 먼저 닫히는 단어다. GS칼텍스는 이 말에 '꾸스'라는 부르기 쉬운 이름을 붙이고, 하필 방귀를 꺼내 들었다. 몸에서 새어 나온 가스를 붙잡아 모은다는 우스운 상상으로 탄소를 잡아 다시 쓰는 기술을 설명한 것이다. 이 캠페인이 런던국제광고제에서 은상과 동상을 함께 받았다는 소식이 13일 전해졌다. 어려운 탄소 기술을 쉽고 친숙하게 풀었다는 평이다. 에너지 기업의 친환경 광고는 늘 비슷한 그림이었다. 푸른 숲, 맑은 하늘, 진지한 내레이션. 보기엔 깨끗한데 무엇을 하는지는 남지 않는다. 꾸스는 반대로 갔다. 조금 민망한 웃음을 감수하는 대신 원리 하나를 머리에 꽂았다. 웃기면 가벼워진다는 편견을 뒤집은 셈이다. 물론 웃음은 양날의 칼이다. 농담이 기술보다 크게 남으면 그저 웃긴 회사로 기억된다. 꾸스가 상까지 받은 건 웃음 끝에 '그래서 탄소를 잡는다'는 한 줄이 정확히 따라붙었기 때문일 것이다. 설명할 게 많은 B2B 기술, 금융 상품, 공공 정책 광고 모두에 통하는 교훈이다.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는 일, 광고인이 받는 월급의 절반은 거기서 나온다.
오늘의 광고 캠페인
컴투스
컴투스프로야구 '가을야구 주인공은 너야!'
10.13 · 디지털 · 영상 · 10.13 공개 · KBO 포스트시즌 영상
컴투스가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캠페인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10개 구단의 명장면을 한 편에 엮고 '가을야구 주인공은 너야!'라는 메시지를 붙였다. 포스트시즌 개막에 맞춰 야구팬의 관심이 몰리는 시점을 겨냥했다.
금로동 과장의 분석가을야구 광고는 흔히 올라간 팀의 열기에 올라탄다. 컴투스프로야구는 10개 구단 명장면을 한 편에 모아 '주인공은 너야'라고 말을 건다. 탈락한 팀의 팬도 자기 장면을 찾게 되니, 게임 속에서는 누구나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는 약속이 자연스럽게 읽힌다. 포스트시즌이 이어지는 동안 실제 경기 장면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 가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일본 캐릭터 '치이카와'가 2030의 지갑을 열고 있다. 귀여운 얼굴로 고단한 하루를 버티는 작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다. 극장판 상영에 맞춰 영화관 특전과 굿즈가 연이어 품절됐고, 한국경제는 14일 영화관과 굿즈샵에서 일본 캐릭터에 빠진 2030을 '덕질경제학'으로 짚었다. 우먼센스는 귀엽지만 늘 애쓰는 캐릭터에 자기 모습을 겹쳐 보는 마음을 인기의 이유로 꼽았다. 국민일보도 굿즈가 연일 품절되는 풍경을 전했다. 캐릭터가 위로이자 수집품이 된 셈이다.
광고인 포인트 귀여움만 빌려 오면 반쪽이다. 캐릭터 협업이라면 '애쓰는 일상'이라는 정서까지 함께 가져오고, 한정 특전처럼 모으고 싶게 만드는 장치를 설계하자.
독자 여러분, 오늘은 미술관에 걸리기 전 광고 지면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앤디 워홀을 소개합니다. 1950년대 뉴욕에서 그는 잘나가는 상업 일러스트레이터였습니다. 구두 회사 아이 밀러의 광고에 그린 하이힐 그림이 대표적입니다. 앤디 워홀 미술관이 이 시절만 따로 묶어 '광고쟁이 워홀(Adman)'이라는 전시를 열었을 정도입니다. 1962년에는 마트 진열대의 캠벨 수프 캔을 똑같이 반복해 그린 작품으로 미술계를 흔들었고, 같은 수프 캔은 훗날 판화 연작 '캠벨 수프 I'으로도 찍혀 나왔습니다. 광고가 쓰던 반복과 친숙함을 예술의 언어로 옮겨 간 셈입니다. 그 뒤로 광고는 다시 그의 방식을 빌려 왔으니, 광고와 예술이 서로를 닮아 간 가장 유명한 장면이라 할 만합니다. 진열대 위 평범한 물건도 오래 바라보면 아이콘이 된다는 것, 그가 남긴 질문입니다.
마뗑킴, 겨울 앰배서더에 르세라핌 김채원10.14 마뗑킴이 2026 겨울 시즌 얼굴로 르세라핌 김채원을 세웠다. 로고 패딩과 후드 패딩을 앞세운 겨울 화보를 함께 선보였다. 기사 ↗
듀베티카, 김지원과 '벨벳 입은 패딩' 겨울 캠페인10.14 듀베티카가 앰배서더 김지원과 26FW 윈터 캠페인을 공개했다. 벨벳 소재 패딩을 전면에 내세워 겨울 아우터 경쟁에 합류했다. 기사 ↗
광동 침향환 '최대 80배' 고마진·부당광고 논란10.14 광동제약 침향환이 원가 대비 높은 가격과 광고 표현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광동은 가격이 원재료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며 제조·품질관리 비용을 들었다. 기사 ↗
LG유플러스, 'KAA 어워즈' 2년 연속 수상10.14 LG유플러스가 한국광고주협회의 KAA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통신사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다. 기사 ↗
차이커뮤니케이션, 네이버 3분기 우수 파트너 선정10.14 디지털 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이 네이버의 3분기 우수 파트너로 뽑혔다. 기사 ↗
위고비 열풍 속 건기식 부당광고 기승…국감 지적10.13 비만 치료제 열풍을 타고 건강기능식품 부당광고가 늘고 있지만 관리·감독에 빈틈이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금로동 과장: 유행 성분 기대는 광고, 감독의 눈이 커진다.기사 ↗
컴투스프로야구, 10개 구단 명장면 담은 가을야구 캠페인10.13 컴투스가 KBO 포스트시즌을 맞아 10개 구단의 명장면을 한 편에 담은 '컴투스프로야구'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메시지는 '가을야구 주인공은 너야!'. 기사 ↗
LF 바버, 미연과 'A Day in Barbour' 캠페인10.13 LF가 전개하는 바버가 아이들 미연과 함께한 'A Day in Barbour' 캠페인을 선보였다. 기사 ↗
신한카드, 땡겨요 결제로 기부…'같이페이 시즌2'10.13 신한카드가 배달앱 땡겨요에서 결제하면 기부에 참여하는 '같이페이 시즌2'를 진행한다. 기사 ↗
롯데시네마, '하이브 씨네 페스트 2026' 단독 개최10.13 롯데시네마가 하이브 아티스트 공연 영상을 극장에서 상영하는 '하이브 씨네 페스트 2026'을 국내 단독으로 연다. 기사 ↗
GS칼텍스 '꾸스', 런던국제광고제 2관왕10.13 탄소 포집 기술(CCUS)을 '방귀'에 빗대 쉽게 풀어낸 GS칼텍스 '꾸스' 캠페인이 런던국제광고제에서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금로동 과장: 어려운 기술일수록 웃음이 통역사가 된다.기사 ↗
멀츠, 루시 리우와 'Proudly Becoming' 캠페인10.12 멀츠 에스테틱스가 배우 루시 리우와 함께한 'Proudly Becoming' 캠페인을 전개한다. 에스테틱 브랜드가 글로벌 스타를 앞세워 자기다운 아름다움을 말하는 흐름이다. 금로동 과장: 글로벌 모델이 말하는 '나다움', 현지 맥락이 관건.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