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부터 웃던 빨간 소가 처음으로 웃음을 멈췄다. 래핑카우는 9월 22일 미국에서 'The Not Laughing Cow'를 시작하며 일부 치즈 패키지 속 캐릭터를 무표정으로 바꾸고, 식당·공원·SNS에도 정색한 얼굴을 내보냈다. 이유는 일주일 동안 말하지 않았다. 답은 9월 29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나왔다. 양말에 샌들을 신어도 되느냐는 실랑이 앞에 웃지 않는 소가 나타났다. 사소한 의견 차이로 서로 갈라서는 모습에 웃음을 잃었다는 설정이다. 사람을 가르는 쟁점(wedge issue)과 쐐기 모양 치즈(wedge)를 묶은 말장난이다. 영리한 건 새 지면을 사지 않고 100년 된 표정을 매체로 썼다는 점이다. 늘 웃던 얼굴이 굳으면 진열대 앞 소비자가 먼저 이유를 묻는다. 접시를 헹궈서 식기세척기에 넣을지 같은 생활 논쟁을 '#SpreadTheLaugh' 챌린지로 이어, 메시지를 설교가 아닌 놀이로 바꾼 것도 좋다. 오래된 캐릭터를 가진 브랜드라면 물어볼 일이다. 우리 마스코트의 표정은 언제 마지막으로 바뀌었나. 가장 익숙한 얼굴이 달라질 때 사람들은 가장 오래 쳐다본다.
오늘의 광고 캠페인
탑텐
LIVE YOUR FLOW (전지현 26 윈터)
09.28 · 영 · 상 · · · 화 · 보 · · · 매 · 장 · 9/28 공개 · 에어테크·플리스 중심
신성통상의 탑텐이 배우 전지현과 함께한 2026 겨울 캠페인 'LIVE YOUR FLOW(리브 유어 플로우)'를 9월 28일 공개했다. 에어테크 아우터와 플리스 등 기능성 겨울옷과 라이프웨어를 바쁜 일상 속 '쉼표'라는 메시지로 풀었고, 공개에 맞춰 포인트 적립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금로동 과장의 분석겨울 아우터 광고는 흔히 보온 수치 경쟁으로 흐르는데, 탑텐은 '흐름'이라는 단어로 기능을 감정의 언어로 옮겼다. 전지현이라는 익숙한 얼굴은 신뢰를, 메시지는 바쁜 일상의 쉼표를 맡는 분업이 깔끔하다. 에어테크와 플리스를 생활 장면에 두니 가격도 '합리적 선택'으로 읽힌다. 관전 포인트는 이 태도가 매장과 적립 행사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지느냐다.
분명 2026년인데 SNS 피드는 2016년으로 가득하다. 10년 전 사진과 필터, 그 시절 유행하던 음악과 패션을 다시 꺼내 올리는 '2026 is the new 2016' 놀이다. 미국에서 '리바이벌 2016'으로 번진 이 흐름을 두고 외신은 경제적 불안감이 향수를 부른다고 짚었고, 보그 코리아와 뉴닉도 국내 SNS에 같은 바람이 분다고 전했다. 사진 앱들도 2016년풍 보정법을 안내한다. 불안할수록 사람들은 덜 복잡했다고 기억하는 시절로 잠시 피신한다. 10년은 촌스러움이 귀여움으로 바뀌기 딱 좋은 거리다.
광고인 포인트 브랜드의 2016년 광고·패키지·징글을 꺼내 '그때 우리'를 소환해 보자. 단순 복각보다 당시 소비자가 직접 올린 사진과 기억을 모으는 참여형 아카이브가 이 흐름의 문법에 맞는다.
독자 여러분, 오늘은 광고를 '지면 밖'으로 끌어낸 미국 광고인 메리 웰스 로렌스를 소개합니다. 1928년에 태어나 2024년 세상을 떠난 그는 1960년대 뉴욕 광고계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였고, 훗날 자신의 이름을 건 대행사 웰스 리치 그린을 이끌었습니다. 대표작은 1965년 브래니프 항공의 '플레인 플레인의 종말(The End of the Plain Plane)'입니다. 모두 비슷한 은색 비행기를 띄우던 시절, 그는 디자이너 알렉산더 지라드와 패션 디자이너 에밀리오 푸치를 끌어들여 기체를 원색으로 칠하고 승무원 유니폼까지 바꿨습니다. 광고 문구가 아니라 비행기 자체가 광고가 된 셈이지요. 지금 우리가 말하는 '브랜드 경험'의 원형이 여기 있습니다. 메시지를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 고객이 실제로 보고 타는 것을 바꾸자고 설득한 용기가 그를 전설로 만들었습니다.
스파오, 스윙스와 26FW 발열내의 '웜테크' 캠페인10.05 이랜드 스파오가 래퍼 스윙스를 내세워 26FW 발열내의 '웜테크' 캠페인을 공개하고 4개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사 ↗
"영화가 파도친다" 부산국제영화제 6일 개막10.05 만 30년을 맞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해 열흘간 이어진다. 영화 마케팅과 브랜드 협업이 몰리는 가을 최대 콘텐츠 무대다. 금로동 과장: 레드카펫 열흘, 브랜드엔 가장 긴 무대다기사 ↗
BIFF, 관객·배우 채팅에 시장이 극장으로10.05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과 배우가 채팅으로 소통하고 시장 공간이 극장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사 ↗
'암살자(들)' 후폭풍, SNS 이벤트 조기 종료10.05 '암살자(들)' 논란의 여파로 진행 중이던 SNS 이벤트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됐다. 주최 측은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 전문을 냈다. 기사 ↗
집 앞엔 확성기, 광고엔 불매…유해진 측 '엄중 대응'10.05 '암살자(들)' 논란이 배우 자택 앞 확성기 집회와 출연 광고 불매 압박으로 번지자 유해진 측이 신변 위협과 명예훼손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
영화계 19개 단체 "유해진 자택 집회, 안전 위협"10.05 '암살자(들)' 논란이 출연 배우 유해진의 집 앞 집회로까지 번지자 영화계 19개 단체가 한목소리로 개인 안전 위협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금로동 과장: 모델 리스크, 이젠 브랜드 대응 매뉴얼의 몫기사 ↗
임영웅, 10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톱310.05 10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임영웅이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논란이 잦은 시기에 꾸준한 호감도를 가진 모델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는다. 금로동 과장: 팬덤 화력도 결국 광고 기억으로 남는다기사 ↗
삼겹살 반값·패딩 60%…10월 연휴 할인 쏟아져10.03 10월 연휴를 맞아 유통·외식·레저 업계가 반값 장보기, 아우터 할인, 테마파크 1+1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내놨다. 지필태 대리: 할인 폭보다 실제 장바구니의 이득을 따져야 한다.기사 ↗
체육공단, 부국제서 '시네필 골병' 예방 캠페인10.03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손잡고 장시간 관람에 지친 영화팬의 몸을 챙기자는 건강 캠페인을 펼친다. 축제 현장의 관객 고충을 공공 메시지로 풀어낸 사례다. 금로동 과장: 공공 캠페인도 자리를 잘 고르면 웃긴다 지필태 대리: 관객의 피로를 돌보는 굿즈가 오래 기억되겠다.기사 ↗
AG e스포츠, 게이밍 기어 로고 노출 금지 '진풍경'10.03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의 게이밍 기어에 로고 노출이 금지되고 유니폼만 세 종류에 이르는 등 리그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금로동 과장: 로고가 빠지면 남는 건 선수 서사뿐입니다. 지필태 대리: 로고를 가려도 팬이 찾는 선수의 이야기는 남는다.기사 ↗
KBL-동아오츠카, 공식 음료 스폰서십 연장10.03 KBL이 동아오츠카와 공식 음료 스폰서십을 2029-2030시즌까지 연장했다. 통산 24시즌을 함께하는 장기 동행이다. 금로동 과장: 스폰서 연장은 코트에 쌓인 습관이다 지필태 대리: 긴 후원은 팬이 매 시즌 만나는 경험이어야 한다.기사 ↗
정관장, 프로농구 홈 개막전 풍성한 행사10.03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3일 홈 개막전에서 팬 대상 행사를 연다. 구단명을 단 브랜드가 시즌 첫 경기를 현장 경험의 장으로 쓰는 셈이다. 지필태 대리: 개막전의 즐거움이 다음 방문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