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마케팅 업계 뉴스 · 발행인 SM C&C 윤석진
비행기에 색을 칠해 항공사를 브랜드로 만든 광고인
독자 여러분, 오늘은 광고를 '지면 밖'으로 끌어낸 미국 광고인 메리 웰스 로렌스를 소개합니다. 1928년에 태어나 2024년 세상을 떠난 그는 1960년대 뉴욕 광고계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였고, 훗날 자신의 이름을 건 대행사 웰스 리치 그린을 이끌었습니다. 대표작은 1965년 브래니프 항공의 '플레인 플레인의 종말(The End of the Plain Plane)'입니다. 모두 비슷한 은색 비행기를 띄우던 시절, 그는 디자이너 알렉산더 지라드와 패션 디자이너 에밀리오 푸치를 끌어들여 기체를 원색으로 칠하고 승무원 유니폼까지 바꿨습니다. 광고 문구가 아니라 비행기 자체가 광고가 된 셈이지요. 지금 우리가 말하는 '브랜드 경험'의 원형이 여기 있습니다. 메시지를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 고객이 실제로 보고 타는 것을 바꾸자고 설득한 용기가 그를 전설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