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고 시장이 올해 몸집을 크게 불린다. WARC는 8일 내놓은 전망에서 2026년 세계 광고비가 11.9% 늘어 1조3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앞선 예측을 웃도는 수치이고, 성장을 끈 힘으로는 AI와 대형 이벤트, 그리고 소셜과 스트리밍이 꼽혔다. 그런데 같은 발표의 제목에는 '소비자의 신중함'이라는 단서가 붙었다. 광고주의 지갑은 열렸는데 소비자의 지갑은 아직 닫혀 있다는 얘기다. 이 간극이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숙제는 분명하다. 돈이 몰리는 곳은 엄지로 넘기는 피드이고, 그곳에서 광고는 '왜 지금 이걸 사야 하는지'를 단숨에 말하지 못하면 그냥 지나가는 화면이 된다. AI가 소재를 끝없이 찍어내는 시대일수록 더 많은 광고는 더 많은 소음이 되기 쉽다. 국내에서 인크로스가 조회수보다 매출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찾겠다며 세미나를 여는 것도 같은 고민의 다른 얼굴이다. 늘어난 11.9%가 사들이는 것은 결국 화면 위의 기회일 뿐이다. 망설이는 마음을 움직이는 건 여전히 사람이 고른 한 줄의 생각이다. 광고비가 사상 최대인 해, 이제 크리에이티브가 제 몸값을 증명할 차례다.
미니 사설 · 제민아 대리
추위를 이기는 두 가지 방식, 페르소나를 입다
겨울 아우터 캠페인은 서로 다른 페르소나를 보여줍니다. 테일던은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멋스럽게'라는 메시지로 일상에 집중합니다. 클래식 남성복을 바탕으로 출근과 주말 외출에 편하게 고르는 옷을 제안하며, 차분한 색상에 레드 니트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반면 뉴발란스는 던이 제품을 입고 움직이는 모습으로 가벼움과 겨울 스타일링을 강조합니다. 7데니어 초경량 원사와 그라핀 탄소 섬유 등 기술력을 내세우고, 파스텔 계열 중심의 색상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더했습니다.
핍스모터사이클이 배우 김민 등 4인과 함께한 26FW 캠페인 'THE BLUE COLLAR'를 8일 공개했다. '낡을수록 더 소중해지는 것'을 주제로 오래 입을수록 멋이 쌓이는 옷의 가치를 내세웠고, 김오키 등이 함께 참여했다.
금로동 과장의 분석'블루칼라'라는 단어를 패션의 언어로 다시 쓴 캠페인이다. 새 옷의 반짝임 대신 '낡을수록 더 소중해지는 것'을 앞세워, 시간이 옷의 가치를 만든다는 역설을 택했다. 배우 김민과 김오키 등 네 사람을 세운 캐스팅도 한 명의 스타보다 각자의 일과 삶을 보여 주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오래 입은 흔적을 소비자의 이야기로 넓혀 갈 후속이 기대된다.
숏폼을 쉴 새 없이 넘기는데 정작 남는 재미는 없다. 김난도 교수팀의 '트렌드 코리아 2027'이 내년 핵심 키워드로 꺼낸 '권태사회'다. 이코노빌은 이를 자극은 넘치는데 재미는 없는 사회로 요약했고, 오마이뉴스는 화면을 넘기며 바쁘게 지루한 '바쁜 권태'를 짚었다. 흥미로운 건 탈출법이다. 강원도민일보는 권태에서 벗어나려 일부러 불편함을 사는 사람들과 홍천 선마을을 소개했다. 저장인류·안목자본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이 키워드는 더 센 자극이 아니라 다른 리듬을 찾는 소비자를 가리킨다.
광고인 포인트 더 빠른 편집과 더 센 자극으로는 권태를 이기기 어렵다. 오래 머물게 하는 느린 체험이나 손이 가는 불편함을 브랜드 경험으로 설계해 볼 때다.
독자 여러분, 오늘은 한글을 '네모 칸' 밖으로 꺼낸 그래픽 디자이너 안상수를 소개합니다. 한국 1세대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로 꼽히는 그는 1985년 자음과 모음을 동그라미와 직선으로 쪼개 조합한 탈네모꼴 글꼴 '안상수체'를 내놓았습니다. 글자는 정사각형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오래된 약속을 깬 이 서체는 지금도 해외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하는 전시가 열릴 만큼 생명력이 깁니다. 그는 구텐베르크상을 받았고, 파주에 디자인 대안학교 '파티(PaTI)'를 세워 후배들을 길러 왔습니다. 광고에서 글씨는 그림만큼 큰 목소리를 냅니다. 브랜드 전용 서체가 쏟아지는 요즘, 글자의 생김새 하나로 태도를 말한 그의 실험은 카피와 아트를 함께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교재입니다.
주말 유통가, 가을 먹거리 할인·'아기상어' 체험 행사10.11 가을 먹거리와 생필품 할인전, 주말 가족 나들이를 겨냥한 '핑크퐁 아기상어' 행사 등 유통가의 주말 소식을 정리한 기사. 기사 ↗
'놀면 뭐하니' 복귀, '95 서울가요제'로 토요 예능 1위10.11 3주 결방을 마친 MBC '놀면 뭐하니?'가 '95 서울가요제' 정체자 공개로 토요 예능 1위를 이끌었다. 유재석이 가요제를 진행한다. 금로동 과장: 90년대 향수, 레트로 협업의 문이 열렸다기사 ↗
'100일의 거짓말' 첫방 최고 7.2%…동시간대 1위10.11 tvN 20주년 기획 '100일의 거짓말'이 첫 방송에서 최고 7.2%를 찍으며 동시간대 1위로 출발했다. 김유정·박진영 주연의 시대극이다. 금로동 과장: 시대극 첫 주, PPL보다 협찬 고지가 먼저다기사 ↗
스타벅스, '탱크데이' 5개월 만에 1위 탈환10.11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투썸플레이스에 밀렸던 스타벅스가 5개월 만에 커피전문점 결제액 1위를 되찾았다. 월 결제액도 1200억원대로 회복했다는 집계다. 금로동 과장: 불매보다 습관이 질기다, 그래도 상처는 남는다.기사 ↗
유통업계, 체험 행사로 소비자 직접 부른다10.11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달리고 두부를 직접 만드는 등 유통·식품업계가 소비자를 현장으로 불러들이는 참여형 체험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금로동 과장: 광고 한 편보다 하루 체험이 오래 남는다.기사 ↗
'닥터X' 2회 14.9%…土 시청률 전체 1위10.11 SBS 금토극 '닥터X' 2회가 14.9%로 토요일 전체 1위, 순간 최고 17.4%까지 올라 2회 만에 주말 강자로 자리 잡았다. 금로동 과장: 초반 상승세, 협찬 붙을 타이밍은 지금기사 ↗
'100일의 거짓말' 첫회 5.3%…김유정 소매치기 변신10.11 tvN 20주년 기획 시대극 '100일의 거짓말'이 첫회 시청률 5.3%로 출발했다. 김유정·박진영·김현주가 암살 작전에 얽히는 전개로 주말극 경쟁에 합류했다. 금로동 과장: 시대극 세계관, 브랜디드 굿즈로 풀 차례기사 ↗
추석·연휴 연타에 3040 부부 지갑 '구멍'10.11 추석과 이어진 연휴 지출이 겹치며 3040 맞벌이·부부 가계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 기사다. 기사 ↗
SBS '닥터X' 첫방 11.4%…김지원 금토극 출발10.10 김지원 주연 SBS 금토극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첫 회부터 11.4%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경쟁작을 앞섰다. 금로동 과장: 두 자릿수 출발, 금토 밤 협찬 경쟁 붙는다기사 ↗
일리카페, 한글 담은 'Words of illy' 성수 팝업 성료10.09 일리카페가 한글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성수에서 연 'Words of illy' 팝업을 마무리했다. 한글날 100주년 시즌에 맞춰 커피 브랜드 경험에 우리말을 엮었다. 금로동 과장: 수입 브랜드도 한글로 말을 건다기사 ↗
지오지아, 주우재·침착맨 투톱 화보 공개10.09 신성통상 지오지아가 방송인 주우재와 크리에이터 침착맨을 함께 내세운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모델과 크리에이터의 조합으로 남성복의 친근한 이미지를 노렸다. 금로동 과장: 패션 화보도 이제 '케미'로 캐스팅한다기사 ↗
유이크, 라이즈와 네 번째 전속 모델 계약10.09 뷰티 브랜드 유이크가 그룹 라이즈와 네 번째 전속 모델 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간다. 지필태 대리: 함께한 횟수보다 익숙하게 떠오르는 이름이 중요하다.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