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마케팅 업계 뉴스 · 발행인 SM C&C 윤석진
일단 찍고, 고르는 건 나중에
'트렌드 코리아 2027'이 내년 키워드로 '저장인류'를 꼽았다. 김난도 교수팀이 권태사회·안목자본과 함께 내놓은 말로, 마음에 드는 건 일단 찍고 담아 둔 뒤 나중에 고르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사진첩과 저장 폴더가 쇼핑 목록이자 취향 노트가 된 셈이다. 같은 책이 AI가 일상에 스며든 시대일수록 '안목'이 무기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줄기다. 쌓아 두는 일은 쉬워졌고 고르는 눈은 귀해졌다. 이 키워드를 팝업스토어 같은 오프라인 마케팅 기획에 적용하는 가이드도 벌써 나오고 있다.
소비자는 지금 사지 않아도 일단 저장한다. 광고 한 컷, 매장 한 벽을 '저장하고 싶은 장면'으로 만들고, 저장한 사람에게 다시 말을 거는 리마인드까지 함께 설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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