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마케팅 업계 뉴스 · 발행인 SM C&C 윤석진
상모 쓴 아기 호랑이로 올림픽의 인상을 바꾼 디자이너
독자 여러분, 오늘은 1988 서울올림픽의 얼굴을 그린 사람을 소개합니다. 아이덴티티 디자이너 김현입니다. 1949년생인 그는 디자인 회사 디자인파크를 이끌며 기업과 대학의 CI·UI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그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작품은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입니다. 1983년 세상에 나온 호돌이는 상모를 쓴 아기 호랑이로, 한국적인 소재를 친근한 캐릭터로 풀어내 올림픽의 인상을 단숨에 만들었습니다. 그는 훗날 인터뷰에서 호돌이를 삶의 절반을 함께한 아들이라 부르기도 했지요. 광고인에게 그의 작업이 특별한 이유는, 잘 만든 캐릭터 하나가 나라와 행사의 메시지를 얼마나 멀리, 얼마나 오래 실어 나를 수 있는지 보여 줬기 때문입니다. 요즘 브랜드들이 공들이는 캐릭터 IP의 든든한 선배인 셈입니다.